원서와 에세이 추천서, 선생님께 드리는 한 장
페이지 정보

본문

추천서는 학생이 직접 쓰지 않는 유일한 항목입니다. 그래서 손을 놓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을 드리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선생님께 드리는 한 장을 어떻게 만드는지 실제 형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한 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추천서에서 가장 큽니다.
약한 추천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선생님께 아무것도 드리지 않으면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Jiho is a diligent and responsible student. He always completed his assignments on time and showed a positive attitude in class. I am confident he will succeed at your university.
나쁜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 문장은 그 반의 절반에게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과제를 제때 냈다는 것은 최소 요건이지 이 학생의 특징이 아닙니다.
재료를 받은 선생님은 이렇게 씁니다.
In October Jiho asked whether he could redo a lab that had already been graded. He had gotten full marks. He wanted to redo it because he had realized his control group was wrong, and he thought the right answer had come out for the wrong reason. He spent three weeks on it and it came out worse.
같은 학생입니다. 두 번째 글에는 장면이 있고, 그 장면 하나가 형용사 열 개보다 많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장은 선생님이 그 일을 기억하고 계실 때만 나옵니다.
선생님께 드리는 한 장
저희가 학생에게 만들게 하는 문서의 구조입니다. A4 한 장을 넘기지 않습니다.
1. 지원 정보 — 지망 전공, 지원할 학교 목록, 학교별 마감일. 마감일은 표로 정리해 드리십시오. 선생님이 일정을 잡으실 수 있어야 합니다.
2. 그 수업에서 있었던 일 세 가지 — 이 항목이 핵심입니다. 성적이 아니라 장면을 적습니다. 어떤 과제에서 막혔는지, 무엇을 질문했는지, 어떤 실수를 했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선생님이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를 드리는 것입니다.
3. 수업 밖에서 해 온 것 — 선생님은 교실 안의 학생만 아십니다. 활동, 리서치, 대회에서 무엇을 했는지 대여섯 줄로 적습니다.
4. 내가 생각하는 나의 약한 부분 — 이 항목을 빼시는 경우가 많은데 넣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좋은 추천서에는 약점이 한 줄 들어가고, 그 한 줄이 나머지 칭찬을 믿게 만듭니다. 학생이 스스로 그것을 알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전달됩니다.
5. 이 추천서에서 특별히 다뤄 주셨으면 하는 것 한 가지 — 두 분께 부탁드린다면 서로 다른 것을 부탁드려야 겹치지 않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이 한 장이 추천서 초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학생이 문장을 써서 드리고 선생님이 서명만 하는 방식은 대학이 요구하는 추천서가 아닙니다. 재료를 드리는 것과 대신 쓰는 것은 다릅니다.
누구에게 부탁하는가
성적을 가장 잘 준 선생님이 아닙니다. 쓸 이야기가 있는 선생님입니다.
A를 받았지만 조용히 앉아만 있던 수업보다, B를 받았어도 질문을 많이 했고 어려운 과제를 붙들고 있던 수업이 낫습니다. 위의 두 번째 예문 같은 문장은 후자에서만 나옵니다.
학년은 11학년 담당 교사를 권합니다. 가장 최근이면서 한 해를 온전히 함께한 시기입니다. 과목은 지망 전공과 이어지는 쪽 하나, 다른 쪽 하나로 나누시는 편이 무난합니다. 이공계 지망인데 수학과 과학 선생님만 두 분이면 글쓰기와 토론에서 이 학생이 어떤지는 아무도 말해 주지 않습니다.
언제 부탁하는가
11학년 학년말이 가장 좋고 늦어도 12학년 9월 초입니다.
선생님 한 분이 여러 학생의 추천서를 씁니다. 10월에 부탁드리면 이미 여러 명이 밀려 있는 경우가 흔하고, 그렇게 쓴 추천서가 위의 첫 번째 예문이 됩니다.
부탁은 학생이 직접 하십시오. 학부모께서 대신 연락하시면 그 자체가 인상에 남고, 그 인상이 추천서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 학교에 다니는 경우
국제학교가 아닌 학교의 선생님들은 이 양식을 처음 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로 써야 하고, 항목별 평가 등급을 매기는 부분이 있고, 온라인 시스템에 직접 올리셔야 합니다.
시스템에서 나가는 초대 메일이 스팸함으로 들어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보낸 뒤에 확인 부탁드린다고 한 번 더 말씀드리십시오. 이것 때문에 마감 직전에 급해지는 경우를 매년 봅니다.
추천서에는 사실상 등급 표현이 있습니다. 어떤 표현이 쓰이느냐는 12학년 9월에 정해지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이력서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에서 다뤘습니다.
마감 2주 전에 원서 시스템에서 제출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아직이면 학생이 직접 정중하게 여쭙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면 어느 학교에 가게 되었는지 알려드리십시오. 써 주신 분들은 대개 궁금해하시고, 그 학교의 다음 학생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퀀텀 어드미션즈 원서 지도 기준 · 2026년 9월 작성
본문의 영문 예시는 흔한 유형을 다시 쓴 것으로 실제 추천서가 아닙니다. 요구 인원과 양식은 대학마다 다릅니다.
- 이전글제출 전 마지막 점검과 보류 편지 26.09.06
- 다음글활동 열 칸, 원서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리 26.09.06